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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안군, 사랑의 부부 합동결혼식 가져

천사 섬 2008. 5. 22. 16:55

ㅇ 신안군은 5월 21일(수) 오전 10시에 군청 회의실에서 신안군 여성단체협의회(회장 김처자) 주

   관으로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6쌍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.

ㅇ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과 결혼자 가족 및 친지 하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

   가운데 박진하 부군수의 주례로 정성스럽게 꾸며진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 맞절, 혼인서약 및

   성혼선언, 결혼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.

ㅇ 주례사에서 박진하 부군수는, 남여의 만남과 맺음이란 한낮 두 사람의 뜻이나 힘 또는 그 주위

   의 인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뜻이나 힘을 넘는 초자연적인 뜻과 힘과 그 배려

   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환경이 서로 다른 곳에서 「너」와「나」로 살아왔던 사람들이「우리」가

   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,나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소중히 아껴주고 외로울 때는 의지하며,

   어려울 때는 서로를 보호하면서 소중한 친구처럼 한평생 살아가시기를 소망했다.

ㅇ 특히, 국제결혼부부에 대해서는 당장은 언어, 생활습관, 생각 등의 차이로 삶이 조금은 어렵고

   힘이 들겠지만, 가슴으로 말하며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, 힘을 합쳐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

   나갈 것을 당부했다.

ㅇ 한편, 하객으로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개인적으로는 말할 수 없지만, 현재도 식을 올리지 못하

   고 살아가는 사실상의 동거부부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찾아서 합동결혼식을 추진

   해 줄 것을 건의 군에서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 했다.